내용요약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대가야, 열두개의 별' 주제로 9월 19일 개막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 사진=고령군 제공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 사진=고령군 제공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 경상북도 고령군이 오는 9월 1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고령군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적인 사업이다.

행사는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4일간 고령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대가야박물관은 야간 개장을 통해 다양한 가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산동 고분군은 고대 국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으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행사의 배경이 되어왔다.

이번 미디어아트의 주제는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다. 이는 대가야의 악성 우륵 선생이 작곡한 12곡의 가야금 선율과 지산동 고분군에 깃든 대가야의 영광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세 가지 주요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주변의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들이 어우러져 지산동 고분군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 사진=고령군 제공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 사진=고령군 제공

미디어아트 행사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9월 23일에는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드론 라이트 쇼와 다양한 문화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9월 27일에는 대가야 문화예술제와 대가야사 토크 콘서트가 개최되며, 10월 2일에는 가얏고 음악제, 10월 3일에는 '더 캔들 인 고령', 10월 11일에는 가야고분군 버블쇼가 열린다. 이러한 연계 행사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2주년과 대가야 고도 지정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지산동 고분군과 가야 문화를 깊이 있게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