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용인특례시, 국내 14번째 자매도시로 울릉군과 협력 체결
경제·행정·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 확대
양 도시 관광지 입장료 및 이용료 할인 혜택 제공
이상일 시장, 울릉군 발전과 독도 수호 협력 의지 강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5일 경상북도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두 도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5일 경상북도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두 도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5일 경상북도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두 도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용인특례시는 국내 14번째 자매도시를 보유하게 됐다.

협약식은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렸으며, 이상일 시장과 남한권 군수가 서명식을 진행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복지 증진, 청소년·문화 교류, 농수산물 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울릉군은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을 토대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상일 시장과 대표단은 협약식 전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독도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주민 편의를 위한 협력 ▲지역 문화단체 교류 및 관광 홍보 ▲농·특산물 및 공산품 구매·홍보 지원 ▲축제·박람회 상호 협력 ▲우수 정책 공유 ▲경제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용인시는 울릉군 발전을 위해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 파견, 민간기업 홍보 지원, 농산물 직거래 장터 참가 등 특색 있는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주민들에게는 관광 교류 혜택도 제공된다. 울릉군을 찾은 용인시민은 섬목관음도 연도교, 천부 해중전망대, 봉래폭포 관광지구, 수토 역사전시관, 우산국박물관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남서일몰전망대 관광모노레일,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태하향목 관광모노레일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반대로 울릉군민은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아름다운 섬으로, 울릉공항 개항이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먼섬 지원 특별법을 통해 울릉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를 방문해 경비대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동쪽 영토를 지켜주고 있는 울릉군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남한권 군수는 “세계적인 관광지 울릉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도시 용인특례시가 힘을 모으게 되어 뜻깊다”며 “인구 감소 등 어려움 속에서도 용인특례시와 협력한다면 울릉군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는 행정·경제·문화·관광 전반에 걸쳐 교류를 확대하며, 오는 9월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는 울릉군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해 상호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제공

한편,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는 행정·경제·문화·관광 전반에 걸쳐 교류를 확대하며, 오는 9월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는 울릉군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해 상호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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