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10월 31일까지 팝업 진행
임세미 배우, 유은진 쉘코퍼레이션 대표(오른쪽) / 쉘코퍼레이션 제공
임세미 배우, 유은진 쉘코퍼레이션 대표(오른쪽) / 쉘코퍼레이션 제공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최근 한국에서 러닝이 인기지만 대부분 수입 제품이거나 남성 중심으로 만들어져 여성 제품은 핏만 살짝 변형되는 형태였다. 여성의 체형으로는 옷이 감기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아 이를 개선하고 싶었다.”

유은진 쉘코퍼레이션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쉘코퍼레이션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패션 플랫폼 무신사 어스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중소 유통 점포컨설팅 사업의 일환이다. 서울 성수 지역 2곳과 전국 5곳 등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쉘코퍼레이션은 이번 팝업에서 여성 트레일러닝 및 아웃도어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에는 한국의 창세 여신인 ‘마고(MAGO)' 콘셉트를 적용했다. 곡선, 여유, 다정함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활용했다.

‘마고’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한국적인 요소도 디자인에 담았다. 대표적으로 '리사이클 나일론 리버서블 덤플링 파우치 백'에 보자기 형태를 도입해 동그란 귀여운 디자인은 물론 노트북 16인치까지 담을 수 있는 수납력에도 집중했다.

유 대표는 “한국 여성들을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인 만큼 한국의 산과 지형 등을 만든 창세 여신 마고에서 모티브를 찾았다”라며 “무신사와 협업하면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원단을 직접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트레일러닝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쉘코퍼레이션 제공
쉘코퍼레이션 제공

유 대표는 “트레일러닝은 오랜 시간 달려 의류로 인해 몸에 생채기가 나기도 한다”라며 “직접 제품을 입고 뛰어가며 패턴 등을 디자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쉘코퍼레이션은 올해 미니 다큐멘터리 상영회도 열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을 착용한 강가영 트레일러닝 선수이자 패션 디자이너가 32시간 동안 무박으로 100마일(160km) 트레일러닝을 도전한 내용이 담겼다.

유 대표는 무신사 어스와 콜라보를 진행하게 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사실 무신사 콜라보 담당자가 저희 트레일러닝 크루 멤버”라며 “함께 트레일러닝 훈련과 경기 등에 참가해 끈끈한 사이가 됐다. 그러면서 협업 이야기가 나와 무신사와 디자이너, 제품 라인 구색 등 모든 부분을 함께했다”라고 설명했다.

쉘코퍼레이션은 팝업을 넘어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매주 주말 트레일러닝 101세션, 명상 세션, 플로깅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오는 28일까지 전국 6개 매장과 무신사 온라인 채널에서 선 발매된다.

 

 

 

이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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