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전시·공연으로 시민과 예술가 함께한다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안동의 가을이 예술로 물들 전망이다. 제37회 안동예술제가 오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사)한국예총안동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미술, 시화, 사진 전시와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의 시작은 9월 1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식이다. 6일간 이어지는 전시에는 한국미술협회,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 회원들이 참여하여 미술, 시화, 사진 작품 총 230여 점을 선보인다.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열정이 담긴 작품들은 시민들에게 일상의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강변음악분수 옆 특설무대와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펼쳐진다. 첫날인 19일에는 연예예술인협회 안동지회의 ‘가을밤의 힐링음악회 The Fusion PoPs’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국악협회의 정기연주회와 무용협회의 ‘짓, 예술의 혼을 담은 몸짓’이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음악협회의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공연이 분위기를 이어간다. 같은 날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는 연극협회 안동지부가 연극 「단절」을 선보이며 관객과 만난다.
전시 및 공연 개막식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추첨을 통해 전시 작품 2점을 증정하며, 관람객들은 전시와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최해구 (사)한국예총안동지회장은 이번 안동예술제가 ‘도심에서 예술을 만나다, 삶을 마주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예술제가 산불 피해로 지친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지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