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손흥민(33)이 리그 2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AFC는 14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LAFC는 올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서 12승 8무 7패로 승점 44를 기록해 서부컨퍼런스 5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선제 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한 시각은 정확히 경기 시작 52초만이었다. 동료 아르템 스몰랴코우가 건넨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어가던 손흥민이 받아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4일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MLS 2호골이다. 손흥민은 여태까지 리그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LAFC는 전반 9분과 12분 데니스 부앙가의 멀티골을 더해 프레스턴 주드가 1골을 만회한 새너제이에 3-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LAFC는 이후 후반 35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 들이고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것이다.
LAFC는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부안가가 세르히 팔렌시아의 도움을 받아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부안가의 리그 18호골이다.
LAFC는 후반 45분 자책골로 1골을 더 내줬지만 결국 4-2, 2골 차 기분 좋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에는 5만978명의 관중이 입장해 새너제이 구단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 작성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