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재난위험시설서 미래형 스마트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
9월 12일 준공식 개최
대구제일고등학교 교사동 237억 투입해 전면 개축(전경사진).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제일고등학교 교사동 237억 투입해 전면 개축(전경사진).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되었던 대구제일고등학교 교사동의 전면 개축 공사를 완료하고 9월 12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총 237억 19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50년 된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682㎡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재탄생시켰다.

개축된 교사동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지난 2021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콘크리트 강도 미달로 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2022년 4월 개축심의위원회를 거쳐 전면 개축을 결정했다.

새롭게 조성된 교사동은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반 교실 25개, 미술실 5개, 2층 규모의 입체형 도서관, 시청각실, 면학실 3개 등이 마련되었다. 특히 미술 중점 과정 운영학교의 특성을 살려 예술 감성과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유연한 학습 공간으로 설계되었으며, 모든 교실에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시스템이 구축되어 다양한 수업 방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제일고등학교 교사동 237억 투입해 전면 개축(개관식).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제일고등학교 교사동 237억 투입해 전면 개축(개관식).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건물 중앙에 위치한 중정은 내외부를 연결하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어 개방감을 높였으며, 학생 소통 공간인 홈베이스와 미디어실은 창의 교육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개 층에 걸쳐 조성된 입체형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전시 및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개축 사업에 대해 “단순한 노후 건물 개선을 넘어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의 협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학교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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