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11일 국내 가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청년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를 첫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에서 공개된 이번 프로그램은 2030 세대를 대상으로 블록체인과 AI 등 첨단 기술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클래스’는 업비트가 ESG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기획한 세대별 금융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상반기에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금융 골든벨 대회를 열었고 이번 하반기부터는 청년층을 위한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화한다.
첫 강의는 ▲비트코인으로 본 디지털 자산의 어제와 오늘 ▲청년 세대가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과 AI의 미래 ▲퍼스널 투자 성향 테스트(UP-BTI)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에는 경제 전문기자 출신 유튜브 채널 ‘알고란’의 고란 대표,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두나무 이은정 과장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청년들은 디지털 자산과 미래 금융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89.6%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으며, 92%는 “미래 금융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참가자들은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했던 디지털 자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블록체인과 AI가 바꿀 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업클래스’는 9월 한 달 동안 전국 대학 순회 강연으로 이어진다. 강원대, 부경대, 조선대, 포스텍,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에서 총 7회 강연을 진행하고, 마지막은 서울 강남 쿤스트할레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열리며 청년들이 미래 금융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클래스가 청년 세대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한국이 차세대 디지털 자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현 기자 jsh418@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