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는 10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민선8기 4차년도 제1차 공동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국정과제로 채택된 협의회 건의 과제에 대한 조속한 추진 로드맵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8월 13일 발표된 '국정과제 계획'에 협의회가 제안한 정책 과제 12개가 채택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되었다. 협의회가 제안한 국세의 지방 이양, 교부세 법정률 인상, 지방소멸대응 기금 확대, 포괄보조금제 도입 등 직접 반영 과제 4개와 유사 연계 과제 8개가 정부의 5대 국정 목표 및 123개 국정과제에 포함되었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기초지방정부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 등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히며 정부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대한 협의회 차원의 긴급 지원도 결정되었다. 협의회는 재난지원금 5백만원을 지원하고, 가뭄 극복 과정에서 지방의 과도한 부담 완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지원 및 수자원 협력 체계 관련 제도 개선 사항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강릉 지역의 가뭄이 장기화되어 주민 생활과 지역 경제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는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전국 자치단체도 강릉 가뭄 위기 극복에 동참하여 주민들의 고통을 나누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유근 기자 news11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