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7억 규모 자산 매각
예방의료·생체신호 기반 AI 역량 강화
뷰노. /뷰노 제공
뷰노. /뷰노 제공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뷰노(대표 이예하)가 국내 1호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사업을 양도하고 핵심 전략 사업에 집중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골연령 분석 AI 솔루션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본에이지) 관련 기술 및 사업 일체를 의료 AI 플랫폼 기업 마이허브(대표 양혁)에 27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은 뷰노가 핵심 전략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본격화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본에이지 사업을 전문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예방의료 및 생체신호 기반 AI 분야에 경영 자원과 기술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본에이지는 지난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등 성장질환 진단에 활용되는 골연령 판독을 돕는 소프트웨어다.

뷰노는 사업 재편 이후 ▲심정지 예측 솔루션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를 비롯한 생체신호 기반 제품군의 시장 확대 ▲후속 솔루션 기술 개발 및 상용화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주요 전략 과제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본에이지는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의료 AI 솔루션으로 뷰노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제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해당 기술의 가치를 새로운 파트너를 통해 확장하는 동시에 뷰노가 중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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