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첨단 디지털 서비스 본격화
봉곡·선산도서관 9월부터 운영
인공지능 사서로봇 도비(Doby) 사진=구미도시공사 제공
인공지능 사서로봇 도비(Doby). 사진=구미도시공사 제공

|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 구미도시공사가 인공지능 사서로봇 ‘도비(Doby)’를 도서관 현장에 도입해 지능형 디지털 도서관 서비스에 나선다. 도비는 도서 대출·반납은 물론, 안내, 다국어 서비스, 맞춤형 자료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로봇으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구미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9월부터 AI 사서로봇 ‘도비(Doby)’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총 4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봉곡·선산도서관을 비롯해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구미과학관을 포함한 총 4개 공공시설에 서비스 로봇이 도입된다. 이 가운데 구미도시공사가 관리·운영하는 봉곡·선산도서관에는 ‘도비(Doby)’가 배치해 ‘도비’는 ‘도서관+비서’의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직관적이고 친근해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도비는 음성과 터치 기반의 안내 기능뿐만 아니라 대출·반납 및 시설 이용 응대, 프로그램 홍보, 다국어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에는 맞춤형 자료 추천과 동화책 만들기 등 사서 업무를 보조하는 기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웅 구미도시공사 사장은 “AI형 로봇의 현장 운영이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도서관”이라며 “사서로봇 ‘도비’가 도서관을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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