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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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9일 코인마켓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기준, 비트코인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11만달러 선을 지켰고 XRP는 일주일 새 7% 넘게 급등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약보합권에서 힘겨운 조정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만1332달러(약 1억 5천만원)으로 전일 대비 0.36% 상승했으며, 이더리움은 4285달러(약 590만원)로 전일 대비  0.20% 하락했다. 

눈에 띄는 종목은 리플(XRP)이었다. 리플은 2.94달러(약 4050원)로 전일 대비 2.25%, 7일 기준으로는 7.19%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0.9999달러로 1달러 가치와의 고정을 유지했다. 하루 거래량은 1170억달러를 기록하며 다른 종목들을 압도했다. 이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테더가 사실상 ‘기축 스테이블코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NB는 872달러(약 120만원)로 거래됐다. 전일 대비 0.87%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2.98% 올랐다. 탈중앙화거래소(DEX)와 BNB 체인 생태계 확장이 투자 심리를 지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대체로 횡보세 속에서도 리플과 같은 개별 종목은 강한 반등을 보여주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는 점은 시장 심리에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거래량과 정책 변수에 따라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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