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재단법인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예술협동조합 씨알에이(C.R.A, 대표 최유라)와 지난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후속 프로그램 ‘팔로우업(Follow-Up)’을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연극제의 핵심 가치인 교류와 공동창작을 청년 연극인의 성장 기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 기관은 보유 자원과 전문성을 공유하며, 차세대 연극예술인 육성과 창작 환경 확대에 힘을 모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젊은 연극인들이 성장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팔로우업’은 그 의지를 현실로 구현하며, 대학연극제 참가 학생들의 창작 경험을 공연까지 연결하는 실전형 후속 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9월 272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되는 호흡·움직임·감정 리스닝 기반 창작 워크숍 ▲10월 소그룹 미션과 멘토링을 통한 협력적 창작 활동 ▲10월 31일11월 2일 제주에서 게릴라 형식으로 펼쳐지는 지역 밀착형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제주 공연은 참여자와 관객의 삶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대학연극제가 제주 지역 관객과 처음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예술협동조합 씨알에이는 배우 김민재·최유라 부부가 운영하는 제주 기반 전문 문화예술단체로, 제1회 대학연극제 체류프로그램부터 멘토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연극제와 전문 단체 간 지속적 교류와 협력 모델이 새롭게 구축됐다.
전 과정은 미니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12월 용인시 공식 유튜브 채널 ‘조아용TV’와 용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대학연극제 고문 최종원 배우는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더 많은 교류와 배움을 얻어 훌륭한 연극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대학연극제가 청년 문화예술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과 ‘팔로우업’ 프로그램은 단순한 대학축제를 넘어, 청년 연극인 성장·지역 교류·창작 확장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은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