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인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도내 지원자는 총 1만7935명으로 지난해보다 894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에 재학생은 1만3592명(77.8%), 검정고시 출신은 616명(3.4%)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8명, 78명 증가했고, 졸업생은 3727명(20.8%)으로 지난해보다 182명 감소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던 졸업생 지원자 비율은 전년보다 소폭(2.1%p) 줄었으나 여전히 20%대로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성별로는 남자 9158명(51.1%), 여자 8777명(48.9%)으로 남학생이 381명 더 많았고, 올해 재학생 성비 차이와 여자 졸업생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영역별 선택과목 원서접수 현황을 보면, 국어영역은 화법과작문 1만 3674명(76.2%), 언어와매체 4,17명(23.0%)으로 화법과작문 과목 선택자 비율이 3배 이상 높았다. 화법과 작문 선택자 비율은 4.8%p 증가한 반면 언어와 매체는 5%p 줄어 과목 간 격차가 커졌다.

여기에 수학영역은 확률과 통계 9474명(52.8%), 미적분 7362명(41.0%), 기하 455명(2.5%)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지원자가 가장 많았다. 확률과 통계는 전년 대비 8.6%p 증가했으나, 미적분은 같은 비율만큼 감소해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처음으로 미적분 선택자를 앞질렀다.

동시에 영어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1만 7514명(97.7%)이 선택했고, 한국사영역은 필수 영역으로 모든 수능 지원자가 응시한다. 

아울러 탐구영역은 사회탐구영역 9317명(51.9%), 과학탐구영역 4944명(27.6%), 사회·과학탐구영역 3094명(17.3%), 직업탐구영역 96명(0.5%)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영역과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전년보다 각각 6.5%p, 6.3%p 늘어난 반면 과학탐구영역은 13.2%p 감소해 사회탐구영역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744명(15.3%)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0.3%p 늘었다.

한편 전국 수능 지원자는 55만 4174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 1504명 증가했고, 전국 대비 전북지역 지원자 비율은 3.2%로 17개 시·도 중 9위를 차지했다. 

이인호 기자 k9613028@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