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북극이사회 회원국...관련 정책 선도
자율운항·녹색해운 전환 파트너십 확보
허만욱 해운물류국장을 비롯한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양국간 해운협력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해양수산부
허만욱 해운물류국장을 비롯한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양국간 해운협력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해양수산부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3∼4일 제8차 한국-노르웨이 해운협력회의와 제5차 한국-덴마크 해운협력회의에 각각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각각 개최된 두 회의에 참석한 허만욱 해운물류국장은 노르웨이, 덴마크 정책 당국자에게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제도적인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해운 분야 탄소중립 전략, 친환경 선박 기술 로드맵 등 친환경 해운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수부는 북극이사회 회원국인 노르웨이와 덴마크가 북극 관련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국가인 만큼 이번 회의가 단순한 해운정책 교류를 넘어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국제적 논의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는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협력 외에도 자율운항 및 디지털화, 녹색해운 전환 등 미래 해운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북극정책과 친환경 해운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나라”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이 추진하는 북극항로 전략과 해운 탈탄소 전환 정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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