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포디움 시상. 왼쪽부터 김중군, 노동기, 정의철의 모습./ 슈퍼레이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포디움 시상. 왼쪽부터 김중군, 노동기, 정의철의 모습./ 슈퍼레이스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국내 최대 자동차경주대회인 '2025 슈퍼레이스 시즌 6라운드'에서 노동기(금호SLM)이 완벽한 피트 전략과 침착한 레이스 운영으로 정상에 올랐다. 

노동기는 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3.908km, 40랩=156.32km)에서 열린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제6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에서 1시간8분14초39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40랩을 완주하며 폴투윈(선두 그리드로 출발해 우승 차지)을 완성했다.

노동기는 예선에서 클래스 트랙 레코드(1분35초252)를 1분35초239의 기록으로 5년 만에 새롭게 경신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결승은 노동기를 선두로 ▲2그리드 최광빈(원레이싱) ▲3그리드 이창욱(금호SLM) ▲4그리드 정의철(서한GP) ▲5그리드 오한솔(오네 레이싱) ▲6그리드 김중군(서한GP) ▲7그리드 이정우(오네 레이싱) ▲8그리드 장현진(서한GP) ▲9그리드 김무진 (원레이싱) ▲10그리드 박규승(브랜뉴레이싱) 등의 순으로 출발했다.

오프닝 랩(첫 랩) 1번 코너에서 최광빈과 정의철의 충돌로 혼전이 빚어졌지만, 김중군과 정의철이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운영하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서한 GP의 더블 포디움을 완성했다. 올 시즌 드라이버 시리즈 포인트 1위로 달리고 있는 이창욱(금호 SLM)은 지난 경기 우승 핸디캡인 50kg의 석세스 웨이트를 짊어진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끈질긴 주행을 이어가며 최종 5위로 경기를 마쳤다.

8위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은 압도적인 타이어와 연료 관리로 25랩째에 의무 피트 스탑을 진행하며 선두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피트에서 출발하는 과정에서 레이스카의 시동이 여러번 꺼졌고, 피트 스톱 시간이 지연돼 결국 7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노동기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에서 우승 후 환호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노동기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에서 우승 후 환호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6전 최종 결과는 ▲1위 노동기(금호SLM) ▲2위 김중군(서한GP) ▲3위 정의철(서한GP) ▲4위 오한솔(오네 레이싱) ▲5위 이창욱(금호SLM)  ▲6위 이정우(오네 레이싱) ▲7위 장현진(서한GP) ▲8위 김동은(오네 레이싱) ▲9위 최광빈(원레이싱) ▲10위 박규승(브랜뉴레이싱) 순으로 확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ALL DAY SUPERRACE’ 콘셉트에 맞춰 오전부터 오후까지 다양한 클래스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GTA클래스에서는 8년 연속 시즌 챔피언에 도전하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정상에 올랐고, 장준(투케이바디)이 2위, 한민관(브랜뉴레이싱)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GTB클래스는 2위로 출발한 정상오(GTB)가 첫랩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최영호(VOODOO LAP)과 유용균(다이나믹)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LiSTA M 클래스에서는 김현수(자이언트 팩토리)가 폴투윈을 달성, 이번 라운드 우승으로 시즌 챔피언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어 김건우가 2위에 올랐고 박범근이 7그리드 출발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시즌 첫 포디움을 차지했다.

알핀 클래스에서는 홍찬호(자이언트 팩토리)가 스타트 직후 김정수(알핀)를 추월해 선두로 나선 뒤 끝까지 자리를 지켜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어 김정수가 2위, 3위를 차지한 송기영(STEER Motor Sports)은 최저중량 미달로 예선 실격 후 특별출주로 피트 스타트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빠른 추격전을 펼치는 저력을 보여줬다.

(왼쪽부터) 레드콘모터스포트 소속 이율,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소속 강창원, 레드콘모터스포트 소속 최준원./ 브리지스톤코리아
(왼쪽부터) 레드콘모터스포트 소속 이율,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소속 강창원, 레드콘모터스포트 소속 최준원./ 브리지스톤코리아

프리우스 PHEV 클래스 5차전은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전 경기 포디움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율(레드콘 모터스포트)이 2위를 차지했고 최준원(레드콘 모터스포트)이 생애 첫 포디움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는 오는 9월 20일~21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전남GT와 함께 펼쳐진다.

곽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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