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도시재단·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관한 ‘2025 경기도 더 좋은 소비 페스타 in 수원썸마켓’이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스타필드 수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지역 상생 파트너로 참여해 공간을 제공하면서,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스타필드 수원 1층(그랜드 아트리움 및 타워 아트리움)에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26곳이 참여해 ▲친환경 제품 ▲수공예품 ▲캐릭터 상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단순 소비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가치소비를 체험하며 사회적경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참여형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사회적경제와 수원’ 관련 단어를 찾는 단어모아 이벤트, 구매금액별 스탬프 적립으로 경품에 도전하는 스탬프 투어,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활용한 가챠(랜덤 캡슐머신) 이벤트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술·마임·풍선쇼, 문화 공연, 레고 만들기, 콘셉트 사진관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경기도와 신세계프라퍼티가 체결한 ESG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행사 수익 일부를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기부로 연결해, ‘착한 소비 → 사회 환원 → 상생 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에게는 즐거운 체험의 장이자, 기업에게는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착한 소비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도 “스타필드를 찾는 고객이 자연스럽게 가치소비에 참여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은 판로를 넓히는 진정한 상생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