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교장 김정태)가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9월 5일 오후 2시부터 학교와 용인IL센터 일원에서 개최한 바자회 및 일일찻집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영희·정하용 경기도의원, 김상수·신현녀·임현수·안지현·신나연 용인시의원 등 정치권과 지역 인사, 후원자, 시민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평생교육 기금 마련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인권 의식을 높이기 위한 ‘인권 퀴즈’와 함께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 건어물, 생활 잡화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다. 일일찻집에서는 커피·음료·떡볶이 등이 준비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전엠씨에스 동·서용인지점 봉사단, 희망나눔 봉사단, 좋은사회만들기운동본부, 단국대 봉사단 등 다양한 단체가 행사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교통안전 계도, 물품 및 음식 판매, 현장 운영 등을 맡으며 장애인 평생교육의 의미를 함께 살렸다.
김정태 교장은 “보조금만으로는 학교 운영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교의 슬로건인 *‘누구나 배울 권리, 도전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처럼 장애인들이 편안하고 쉽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익금은 투명하게 집행해 안정적 운영과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사용할 것이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는 수채 캘리그라피, 자개·레진 공예, 리본·선물포장, 캐리커처 인물화 등 다양한 무료 평생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 현장학습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고 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