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 총장 지난달 29 사의 표명, 이사회 권수태 총장 직무대행 선임
| 한스경제=이인호 기자 | 글로컬대학30 최종 심사를 앞두고 학교 법인과 갈등을 빚다 사의를 표명한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이 면직 처리됐다.
전주대는 지난 5일 열린 신동아학원 임시 이사회에서 박 총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권수태 교육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앞서 박 총장은 지난달 29일 구성원들에게 사의를 표명하는 서한문을 보내 "학교 법인에서 글로컬대학의 필수 요건인 정관 개정을 이사회 의결을 통해 반대했다"며 "대학의 운영 주체인 학교법인이 구성원들이 염원하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스스로 가로막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주대는 호원대학교와 연합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양 대학은 공동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주요 사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정관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이사회에서 부결되면서 법인과 대학 사이의 갈등을 빚었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Global+Local) 대학 육성을 목표로 비수도권 대학 중 30곳을 선정해 정부가 5년간 각 대학에 국비 100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0곳씩 지정했고, 올해 마지막 10곳을 더해 총 30곳을 선정하는 대단위 국고 지원사업이다.
이인호 기자 k9613028@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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