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가 라오스전 대승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KFA 제공
이민성호가 라오스전 대승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KFA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대한민국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겔로레 델타 시도아르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J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7-0으로 대파했다. 조상혁은 해트트릭(후반 5분·15분·26분)을 달성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정지훈(전반 44분), 이규동(전반 49분), 박승호(후반 24분), 황도윤(후반 26분)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지난 3일 1차전에서 마카오를 5-0으로 눌렀던 한국은 2연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하혁준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는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이날 패배로 1무 1패(승점 1)가 됐다. 한국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예선은 44개국이 4개국씩 11개 조로 나눠 치른다. 각 조 1위 11개국과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국을 합쳐 총 15개국이 내년 1월 U-23 아시안컵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에 나선다.

AFC U-23 아시안컵은 2014년 첫 대회부터 2년마다 열렸지만, 이번 대회 이후엔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린다. 2026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어서 사우디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과 무관하다.

신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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