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B2B 세일즈·마케팅 전문기업 메텔은 ‘2025년도 수출바우처 사업’의 조사·일반 컨설팅 분야 공식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메텔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게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B2B 고객발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은 해외 진출 수단으로 전시회 참가나 해외 대리점 확보에 주로 의존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높은 환율, 글로벌 공급망 불안, 주요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 관세 장벽 등으로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급격히 성장한 중국·동남아 경쟁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더이상 전통적인 방식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메텔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글로벌 바이어와의 첫 접점을 형성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실행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메텔이 주목한 것은 ‘링크드인’이다. 링크드인은 전 세계 10억명 비즈니스 전문가가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네크워크 플랫폼으로 바이어, 파트너, 투자자 등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자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B2B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텔은 링크드인 기반으로 ▲기업 타겟 고객(ICP)·차별점(USP) 정의 ▲타겟 시장·산업·직무 분석 ▲콘텐츠 전략 수립 및 프로필 최적화 ▲세일즈 내비게이터 기반 고객 리스트업 ▲아웃바운드(DM 발송) 실행 ▲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고객사별 맞춤 세일즈 퍼널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함으로써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자체 영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트너십 체결, 신규 고객 유입, 미팅 성사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제조, 바이오, 헬스케어, SaaS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글로벌 세일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이미 50여건의 성공사례를 확보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은 메텔의 채널 운영 및 링크드인 아웃리치 전략을 통해 해외 정책기관 및 NGO와 협력 관계를 맺고 캄보디아, 베트남 등 3개국에서 실질적인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실행중이다. 제약용 자동포장기계 제조기업인 흥아기연 또한 기존 영업 방식에 더해 링크드인 기반 디지털 세일즈를 도입, 중동 및 중남미 시장에서 실질적인 신규 리드를 확보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조셉 메텔의 대표는 “이번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선정은 그간 메텔이 축적해온 링크드인 기반 글로벌 세일즈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전시회나 대리점 의존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세일즈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효 기자 sound@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