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태권도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오전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성희 체육협력관과 세계태권도연맹 김상진 부총재, 국기원 이동섭 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상익 회장, 국기원 원로위원회 이승완 의장, 태권도 9단회 허송 회장을 비롯해 17개 시·도협회 및 5개 연맹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과 무주군 황인홍 군수, 무주군의회 오광석 의장 등 지방정부에서도 함께 했다.

500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에선 태권도 9단회 원로들과 품새 국가대표 변재영의 품새 시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에는 계명대학교 정병기 교수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강동화 의원, 요르단 태권도협회 하젬 나이마트 부회장 등 11명이 수상했다. 또한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 협업을 통해 태권도 공공외교 확산에 기여한 공으로 태권도진흥재단 임동문 국제부장이 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특별 퍼포먼스로 LED를 활용한 ‘태권도 세계와 연결하는 문화의 힘’이라는 슬로건 표출과 52개국 193개 팀이 보내 온 태권도의 날 축하 사진 및 영상이 상영되며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세계 213개국과 난민팀 등 ‘213+1’이 함께하는 영광스러운 오늘이 있기까지 땀과 노력으로 태권도를 발전시켜 주신 원로사범님들을 비롯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오늘을 경축한다”며 “우리 태권도인들은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 국민과 함께 문화로 발전하는 태권도, 올림픽 종목 태권도, 무예로서 정통성을 유지하는 태권도를 계승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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