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객 정보 유출 확인되지 않아"
|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의 해킹사고에 대해 4일 조좌진 대표가 사과했다. 그는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조좌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고객 사과문을 배포하고 "현재 관계 기관 및 외부 전문조사 회사와 함께 보다 상세한 피해 내용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과문에서 조 대표는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재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조사 결과 밝혀지는 추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가장 최우선으로 즉각 대응해 나갈 것이고 고객 여러분께도 진솔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모든 의심 거래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조치로 비밀번호 변경, 재발급, 탈회 관련 고객 여러분들의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서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만에 하나라도 있을 수 있을 피해를 적극적이고 사전적으로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외부 침입이 있었던 시기에 해당 서버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하셨던 고객분들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카드를 재발급하는 조치를 즉각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과 함께 추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전사적 차원에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즉각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롯데카드가 해킹 관련 전자금융사고 발생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어 현재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고객정보 유출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끝으로 조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 모든 책임을 다해 회사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고객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전액을 보상해 드릴 것을 대표이사로서 고객 여러분께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중 특정 서버에서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전체 서버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나라 기자 2country@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