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가산단 인근 마을 생활물품 전달
거문도 찾아 해양정화, 이·미용 봉사
▲대한상공회의소 ERT 지역 챌린지, 여수 행사 (사진=여수상의)
▲대한상공회의소 ERT 지역 챌린지, 여수 행사 (사진=여수상의)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 GS칼텍스(대표 허세홍)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 ERT 지역 챌린지, 여수'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국가산단 인근 마을과 여수 최남단 삼산면 거문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 최전선 국가산단 인근 마을과 최남단 마을 방문,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천' 주제로 진행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여수시미용봉사협회 등도 참여해 환경, 복지, 상생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행사 첫날인 2일에는 여수국가산단 인근 삼일동·묘도동·주삼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기초생활보장 물품을 전달하고 기업과 지역 간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문선 회장은 "국가산단 성장은 곧 지역 주민 삶과 함께한다"며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새로운 기업가정신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3일에는 거문도를 찾아 해양쓰레기 수거, 수중 정화 활동, 무료 이·미용 봉사, 구급함 및 상비약 전달, 사진 촬영 서비스 등을 실시했다. 여수해경과 한국해양구조협회는 해상 및 수중 오염물 제거에 나섰고 섬 지역 주민을 위한 법률상담과 종합 이동민원 서비스도 제공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GS칼텍스는 봉사 인력과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ERT 챌린지에는 여수상의 임직원과 의원, 대한상의 관계자, 여수해경, 해양구조협회, 여수시미용봉사협회, GS칼텍스 등 총 7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지속가능한 미래가 열린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여수상의는 지난해 12월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통해 ERT 활동 정례화와 지역 밀착형 봉사 확대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그 후속 조치로 추진한 종합형 봉사 프로젝트다. 상의 관계자는 "단순한 봉사에 그치지 않고 ESG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라며 "원도심, 산단, 도서지역 등 다양한 곳에서 ERT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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