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정평국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몽골과 교류 확대 및 전남 브랜드 확산을 위해 4일 수도 울란바토르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3박4일 일정으로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교두보를 마련한다.
김 지사는 방문 첫 일정으로 몽골 산림청과 함께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10억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과 연계해 마련했다. 전남도와 몽골 간 우호협력 협약을 기념해 양측은 총 1000그루 나무를 식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중요성을 공유하고 국제무대에서 전남이 '친환경·지속가능성 선도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5일에는 울란바토르시와 경제·통상, 농축산,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같은 날 열리는 '전라남도 관광설명회'에는 몽골관광협회장과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도는 이 자리에서 바다와 섬 등 몽골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몽골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지역 간 관광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6일에는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과 울란바토르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한국주간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 행사장에서는 전남도립국악단이 부채춤, 판굿 등 한국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전남 농수산식품 및 화장품 기업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김 지사는 "이번 몽골 방문은 전남과 울란바토르가 미래 협력 문을 여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문화·경제·환경을 아우르는 국제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평국 기자 a3631671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