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한나연 기자 | HDC그룹의 공간 AIoT 전문기업 HDC랩스가 AI 기술과 디자인을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HDC랩스는 지난해에는 리더급 AI 전문가 영입과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대규모 전문 인력을 확보하며 AI 역량을 한층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자연어 처리·객체 인식·에너지 최적화 등 핵심 기술을 직접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에 HDC랩스의 ‘On Life Naturally’라는 디자인 철학을 더해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스마트홈 시스템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예컨대 HDC랩스가 개발한 베스틴 AI홈에이전트는 자연어 처리(NLP)기술과 홈 네트워크 제어 시스템을 결합한 지능형 홈서비스 에이전트로, 음성 인식 및 분석을 통해 사용자를 구별하고 개인 맞춤형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AI 기반으로 개인 생활 방식을 분석해 헬스클럽, 골프 연습장 등 입주민 전용 시설을 예약할 수도 있으며, 에너지 절약 및 지속 가능성도 강화했다. 특히 월패드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고객이 직접 업로드한 사진이나 예술작품을 디스플레이하며, AI 에디팅 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편집하고 스타일을 변화시켜 보여줄 수 있다. 올해 초에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HDC랩스의 블랙박스 도어락과 스마트 에너지미터가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 블랙박스 도어락은 실시간 출입 확인과 낯선 인물 자동 촬영 기능을 통해 보안성을 높였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조명·난방·환기 제어를 하나로 통합한 초슬림형 디바이스로, 두께 7.8mm의 디자인과 블랙 스모그 디스플레이, 슬라이드 터치 UI를 적용했다.
HDC랩스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주거 혁신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중인 서울원 아이파크다. 이 단지에는 ▲AI 홈에이전트 기반 주거 어시스턴트 ▲AI 보안 솔루션 ▲AI 건물관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에는 AI 기반 화재 감시 서비스, AI 주차 위치 알림, 이면 주차·불법주차 자동 관리 서비스 등 AI·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매니징 서비스가 적용됐다. 또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에서는 아이파크홈 앱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이 홈네트워크건물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HDC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의 첨단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아파트를 비롯해 건축물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나연 기자 nayeo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