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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차림' 김정은, 텐안먼 '中열병식' 행사장 딸 없이 입장
| 한스경제=주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전승절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열병식장에 담소를 나누며 등장해 나란히 천안문 망루에 올랐다. 북한·중국·러시아(옛 소련 포함)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66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를 상징하는 ‘역사적 장면’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망루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왼쪽에 김 위원장,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이 나란히 자리했다. 기념촬영 때는 김 위원장은 시 주석 부부의 왼쪽, 즉 펑리위안 여사의 옆자리에 섰고, 시 주석의 오른쪽에는 푸틴 대통령이 자리했다.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계기로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 김 위원장은 이날 흰 셔츠에 검은색 정장, 밝은 금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전날(2일)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에 함께 도착한 딸 주애는 열병식 행사장에는 동반하지 않았다.
주진 기자 jj72@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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