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AMFM은 세계 최초 정자기식 기술(MST)을 적용한 차세대 혁신적인 이어폰 ‘CURU 001’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MST(Magnetostatic Technology)는 전극에 흐르는 전기신호가 직접 진동판을 구동시키는 구조로 지난 130여년간 통용되던 코일에 전류를 흘려 거기서 발생하는 자기장의 힘으로 진동판을 움직이게 하는 다이내믹 방식을 뛰어넘은 기술이다. 음향 변환 경로가 단순하기 때문에 고속 응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대역에서 왜곡, 손실 및 지연이 없다는 장점을 갖는다.
제품을 출시한 AMFM(대표 김연경)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한다. AMFM(Audio, Music & Furthermore)은 한국 하이파이 오디오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오디오 제조사 연합체다. 각 멤버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추구하며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종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협력 파트너인 지오드사운드는 세계 최초로 정자기식 기술(MST) 유닛을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으로 기존 1세대 초고해상도 스피커인 정전기식(EST)의 단점으로 지적된 구동을 위해 필요한 고전압 앰프를 영구 자석으로 대체함으로써 소형화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이 가능한 차세대 초고해상도 스피커 기술(정자기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CURU 001은 지오드사운드의 MST 유닛을 채용해 AMFM 전문가들이 튜닝하고 브랜딩한 첫번째 이어폰이다. 다이내믹 우퍼와 정자기식 트위터를 동축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를 적용해 저음과 고음의 경로차를 없애고 섬세하고 정밀한 고음과 깊은 저음을 동시에 구현한다.
제품을 테스트해본 음향전문 평론가와 음악가들은 CURU 001에 대해 ”다이내믹 스피커 137년의 아성을 무너뜨릴 혁신”, “음악의 세부를 정교하게 재현한다”, “딜레이가 거의 없어 실체감이 극대화된다”, “저역의 깊이와 스피드가 뛰어나다” 등 뛰어난 만족감을 담은 청음 경험을 밝혔다.
윤광준 평론가는 “정자기식 기술이 기존 다이내믹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CURU 001이 음악의 세부를 정교하게 재현하고 딜레이가 거의 없는 실체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말했다. 또 “저역의 깊이와 스피드가 좋아져 웅장하고 깊이 있는 저음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김연경 AMFM 대표는 “정전기식 스피커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없앤 지오드의 정자기식 기술을 AMFM의 설계력과 튜닝 노하우로 완성했다”며 “CURU 001은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시대를 대비한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MFM은 현재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 등 후속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종효 기자 sound@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