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글로벌 민간 핵융합시장 경쟁력 입증
/ 다원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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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김창수 기자 | 다원시스는 일본의 글로벌 스타트업 교토 퓨저니어링(KF, Kyoto Fusioneering)과 독일 연구기관 막스플랑크(Max Planck) 연구소 ASDEX-업그레이드 핵융합 프로젝트 자이로트론에 사용할 APS(Anode Power Supply)를 공급하는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전반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연구기관으로 핵융합 분야 글로벌 선도 연구소로 자리매김해왔다. 일본 정부와 공동으로 소형 상업용 핵융합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KF와의 제품 공급 계약은 다원시스의 전력전자 기술력이 세계적 연구 현장에서 다시 한 번 공신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다원시스는 오랜 기간 축척해 온 정밀 전력전자 기술과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 및 국내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KSTAR) 프로젝트에 핵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 다수의 민간 핵융합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KSTAR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고주파 전원장치(KF Power Supply)와 고전압 전원장치(HVPS) 운용 경험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 이러한 성과가 KF와의 계약으로 막스플랑크 연구소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다원시스는 글로벌 민간 핵융합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동시에 향후 진행될 다양한 핵융합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 막스플랑크 연구소에 APS를 공급한다는 것은 KF와의 강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원시스 전력전자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사례”라며 “KSTAR와 ITER 프로젝트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민간 핵융합뿐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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