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 우려
선제적 대응 체계 점검 및 강화
가뭄 대비 긴급대책회의. 사진=울진군 제공
가뭄 대비 긴급대책회의. 사진=울진군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울진군은 최근 지속된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9월 1일 군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가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가뭄으로 인한 생활 및 농업 분야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과 향후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전재난과는 '2025년 가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가뭄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단계별 조치 계획을 보고했다.

농정과는 가뭄에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물탱크 39개소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총사업비 1억 1천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했다. 또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330 농가에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을 지원하여 가뭄 대비 기반을 마련했다.

건설과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 굴착 157개소, 관정 및 양수장 보수 70개소를 완료했으며, 주민들에게 양수기 51대를 대여했다. 관정 및 양수기 고장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내 대형 양수기 보유 업체와 사전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20명으로 구성된 기술 지도반을 편성하여 2,286ha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무인 항공기를 활용한 병해충 공동 방제를 확대하여 농작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맑은물사업소는 비상 상황 발생 시 보배수 및 급수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취수 시설은 정상 운영 중이나, 수위 저하 시 단계별 급수 대책을 시행하고 현장의 긴급 요청 시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지하수 고갈 또는 수돗물 일시 중단 등으로 식수 부족이 예상되는 마을을 중심으로 읍·면 행정기관과 연계한 신속 지원 체계를 운영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가뭄 대비 점검과 대응을 강화하여 군민 생활 안정과 농업 피해 예방에 전념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가뭄은 군민의 생업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울진군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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