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동 여성 리더십, 경북을 빛내다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조희옥 회장  제19회 ‘올해의 경북 여성상’ 최고 영예.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조희옥 회장 제19회 ‘올해의 경북 여성상’ 최고 영예. 사진=안동시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조희옥 회장이 제19회 ‘올해의 경북 여성상’을 수상하며 안동의 여성 리더십을 경북 지역에 알렸다. 시상식은 9월 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진행되었다.

‘올해의 경북 여성상’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상으로, 올해 19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올해의 여성상 △양성평등 △여성복지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수여된다. 수상자는 서류 심사, 현지 실사, 그리고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올해의 경북 여성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헌신으로 경북 지역 발전에 기여한 여성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조희옥 회장은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서 19개 여성단체를 이끌며 여성 정책 제안, 사회 참여 기반 확대 등 여성 리더십 강화에 앞장서 왔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공중화장실 내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 등을 통해 안전하고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 및 구호물품 지원을 주도했으며, 급식 봉사와 이동 주택 입주 청소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재난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과 회복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수상은 안동 여성 리더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성별 갈등 없이 조화로운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철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