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션은 공공기관 홍보·보도자료 업무를 자동화 생성형 AI 솔루션 ‘보도콜리’를 출시했다./지미션
지미션은 공공기관 홍보·보도자료 업무를 자동화 생성형 AI 솔루션 ‘보도콜리’를 출시했다./지미션

|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AI 솔루션 기업 지미션이 공공기관 홍보·보도자료 업무를 자동화하는 생성형 AI 솔루션 ‘보도콜리’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쏟아내는 정책자료, 행사 정보, 시정 발표문 등을 자동 요약·정제해 보도자료와 카드뉴스, 블로그 글 등 다양한 형태의 초안을 손쉽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보도콜리는 지미션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다. 담당자가 키워드 몇 개를 입력하거나 짧은 설명만 적어도 언론 보도 형식의 문장 구조를 갖춘 콘텐츠가 즉시 생성된다. 반복적인 수작업 과정을 줄이고, 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속도, 대민 커뮤니케이션의 품질까지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지미션은 이번 솔루션이 공공기관 내부에서 과중하게 반복되는 홍보 업무를 크게 덜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구청이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도 선정돼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실제 행정 환경에서 정책 홍보와 시정 발표 등 보도콜리의 성능을 검증하며, 생성형 AI의 공공 커뮤니케이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보도콜리는 공공기관 콘텐츠 생산 방식을 실질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도구”라며 “공공 홍보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행정 효율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미션은 앞으로 보도콜리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확장하고 다국어 지원과 맞춤형 템플릿 등 기능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뿐 아니라 교육기관, 위탁기관 등 다양한 공공 부문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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