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버린 AI’ 첫걸음…국회·민간단체·시민 등 전방위 총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주요 내빈들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주요 내빈들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 한스경제=신홍관 기자 | 광주시가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는 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성과에 이어 광주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학영 국회부의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과 김현 간사, 정진욱·조인철·전진숙·민형배·권향엽·이기헌 국회의원, 박필순 광주시의원,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회·산업계·학계·민간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힘을 모았다.

행사는 광주 인공지능(AI) 산업 추진 경과와 컴퓨팅센터 유치 필요성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인사 환영사, 결의문 낭독, 카드섹션 및 구호 제창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가 차원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과 광주의 최적 입지 여건을 함께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AI 3대 강국 도약과 AI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반드시 광주에 유치하겠다”며 “광주는 지난 수년간 AI중심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AI 2단계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AI 실증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광주가 가진 인프라와 시민 역량을 결집해 국가AI컴퓨팅센터 반드시 유치 ▲시민, 지역사회, 산학연이 함께하는 모두의 AI 가치 실현 ▲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가 곧 국가 AI고속도로 완성과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중대한 과업임을 깊이 인식하고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임을 선언했다. 

유치위원회는 행정, 국회, 기업·산업계, 언론사, 지역은행·경제단체, 대학, 복지·의료계, 민간단체 등이 대거 참여한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산업계 인사 등 총 11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최기영 전 과기부 장관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특히 광주시는 시민유치위원단을 모집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병행하는 등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향한 지역 역량을 결집한다. 

광주시는 이미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 5만㎡ 규모 부지와 120㎽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인공지능(AI) 1단계 사업 성과를 축적해 왔다. 여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6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2단계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사업’을 연계해 국가 인공지능(AI) 시범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신홍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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