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논란종식 및 화합도모 ‘투명운영’ 약속
부산 미술계 새 출발, 2026 BAMA 성공 이끈다
부산화랑협회.'2025년 정기총회 및 회장 재투표'에서 채민정  회장이  재당선된 후 협회 화합을 강조하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화랑협회 제공
부산화랑협회.'2025년 정기총회 및 회장 재투표'에서 채민정  회장이  재당선된 후 협회 화합을 강조하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화랑협회 제공

| 한스경제=이유근  선임기자 | 부산화랑협회가 지난해 회장 선거를 둘러싼 절차상 논란을 해소하고 채민정 채스아트센터 대표를 회장으로 재선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29일 아쿠아펠리스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회장 재투표에서 채 회장은 총 31표 중 22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재투표는 지난해 7월 선거 당시 채 회장이 최다 득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반수 득표에 미달, 결선 투표 절차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수로 누락된 데 따른 것이다. 재투표 결과, 협회는 불필요한 논쟁을 종식시키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채 회장은 당선 직후 "협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2026년 제15회 부산국제아트페어(BAMA)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 사무국장 신설을 통한 사무국 기능 강화, 회계 특별감사 실시,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한 정관 개정, 협회 정보 상시 공개 등 투명한 협회 운영을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채 회장은 동래여자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순수미술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채스아트센터를 운영하며 부산 미술계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앞으로 1년간 부산화랑협회를 이끌며 BAMA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부산 미술 시장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유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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