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이른 시기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키움은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장필준(37)과 내야수 강진성(32)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내야수 이명기(25)에 대해선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팀 재정비를 위한 선수단 정리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올 시즌 39승 4무 83패로 최하위에 머문 키움은 잔여 일정이 18경기 남은 상황에서 일찌감치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개막 전 영입했던 두 베테랑을 보내고, 데뷔 7년 차인 이명기와도 결별을 택했다.
장필준은 201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까지 통산 345경기에서 17승 29패 47홀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5.29를 올렸다. 2024시즌 직후 부상으로 방출됐던 장필준은 올해 4~5월 재활을 마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재활 막바지 부상이 재발하면서 스스로 방출을 요청했다. 그는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 퓨처스(2군) 리그를 포함해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강진성은 2013년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한 강진성은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를 거치며 지난해까지 통산 476경기에 출전했다. 2020년 121경기에서 타율 0.309(395타수 122안타) 12홈런 70타점을 올리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키움에서는 1군 6경기에서 타율 0.182(11타수 2안타) 1타점만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이명기는 1군 통산 5경기에서 타율 0.200(10타수 2안타)을 기록했다. 올해는 퓨처스 리그만 출전해 18경기 타율 0.290(31타수 9안타) 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