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운영 37일간 2만3천 명 방문…관외객 35% 증가, 만족도 92.5% 기록
지역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 야간개장·신규 놀이시설 호평
]물대포와 야간개장까지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 사진=구미시 제공
]물대포와 야간개장까지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 사진=구미시 제공

|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 올여름 구미시가 운영한 ‘2025 낙동강 워터파크’가 단순한 지역 휴양지를 넘어 경북권 대표 피서지로 급부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37일간 2만 3,721명이 찾았고 그 중 3500명이 관외 관광객으로 확인되며 명실상부한 여름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야간 개장과 신규 시설 도입 가족 중심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며 시민은 물론 타지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운영 기간을 전년보다 1주일 연장해 7월 17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24일까지 37일간 이어졌으며 특히 폭염이 집중된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야간개장을 병행해 무더위를 피해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워터파크 이용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185명)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자녀와 함께한 부모들의 호응이 특히 높았다.

또한 시설과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의 물썰매(90m), 북극곰 슬라이드, 조립식 수영장(3개소), 유수풀, 에어풀(4개소) 워터바스켓 등 인기 시설에 더해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가 새롭게 도입됐으며 또 주말마다 진행된 마술쇼, 풍선쇼, 버블쇼 등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가족형 피서지’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더 길고 시원한 여름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낙동강 워터파크를 구미 대표 관광명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번 시즌 운영 결과와 현장 피드백을 토대로 시설 개선과 콘텐츠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안전관리와 편의성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제고에도 무게를 둘 방침이다.

권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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