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3라운드를 우승에 근접한 순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선두 미란다 왕(중국)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지난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12번째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5년 만에 13번째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치른 7개 대회에서 톱10에 네 차례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날 김세영은 하루 동안 무려 32개 홀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전날 악천후로 경기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2라운드를 4개 홀만 치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2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다만 3라운드 들어 주춤하면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 왕은 2인 1조 단체전 다우 챔피언십 3위와 블루베이 LPGA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3라운드 5언더파를 친 로즈 장(미국)이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는 14언더파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박금강은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6위(13언더파)로 도약했다. 최혜진과 이정은은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13위(9언더파)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공동 23위(7언더파)에 그쳤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