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인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인센티브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다이로움'의 충전 혜택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정책에 발맞춘 조치로,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결정이다.
월 최대 충전액인 60만 원을 충전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기존 6만 원에서 7만 8000원으로 늘어나,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최대 31만 2000원을 받을 수 있다.
충전 수당에 이은 할인 혜택은 소비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정책지원가맹점에서 다이로움으로 결제할 경우 인센티브 13%에 정책지원금 10%가 더해져 최대 23%까지 할인 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정책지원가맹점은 △치킨로드(7개소) △착한가격업소(36개소) △청년몰(12개소) △지역서점(29개소) △글로벌문화관(3개소) △다이로움 택시(1000여 대)가 포함된다.
인센티브 확대에 따른 시민 혜택이 늘어났지만, 오히려 지방비 부담은 줄어든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국비 지원율이 기존 2%에서 8%로 늘어나면서 시의 재정 부담이 8%에서 5%로 완화됐다.
시는 이번 인센티브 상향 정책으로 '익산 다이로움' 발행이 확대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기자 k9613028@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