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비 3억8000만원 확보
▲여수시청사
▲여수시청사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라 지역 중소·중견기업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역산업위기 대응 이차보전(이자보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유화학산업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 3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C201),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C202) 등 석유화학산업 또는 관련 전·후방 연관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원 자금은 기업 운영과 영업활동에 필요한 운전자금으로 한정하며 기존 대출 상환 목적 대출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시 연 3.0% 이자에 대해 보전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신청은 11월 14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번 지원책은 그간 지역 기업이 지속 요청해온 이자보전 지원에 대한 건의를 반영한 것으로 실질적인 금융지원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은 추천서를 발급받은 후 취급 은행 대출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참여 은행은 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등 7곳이다.

시는 이자보전 사업과 별도로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등 추가 지원사업도 9월 중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정기명 시장은 "국비를 확보해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대응책"이라며 "기업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과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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