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시민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종이상자를 활용해 대형 팔달문을 함께 쌓아 올리는 ‘시민의 위대한 건축–팔달’,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마련했던 특별 연회를 재현한 ‘양로연’, 성인들이 팀을 이뤄 가마를 들고 달리는 이색 대회 ‘가마레이스’, 해학적으로 재해석한 과거시험 체험 프로그램 ‘별시날’이 준비됐다.

특히 양로연은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사연 심사를 거쳐 100명을 선정해 궁중음식과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며, 가마레이스는 총상금 600만 원 규모로 5인 이상 팀 단위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수원화성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참여로 만들어지는 축제”라며 “많은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함께해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 기간을 기존보다 늘려 8일간 진행하며, 행사 무대를 화성행궁·행궁광장·팔달문 일원 등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대한다. 9월 28일 정조대왕 능행차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