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 신세계푸드는 급식사업부를 아워홈이 운영하는 고메드갤러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거래 금액은 1200억원이다. 양도 대상이 된 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등의 단체급식사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2754억원을 기록하며 신세계푸드 전체 매출의 17.9%를 차지했다. 자산 규모는 약 579억원이다. 

양수도 대금은 계약금 120억원, 120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1차 잔금 240억원을 포함해 현금으로 지급된다. 나머지 대금은 거래종결일에 지급하며 일부는 이전 동의율에 따라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된다. 

순운전자본 및 순차입금 조정 방식의 정산절차 완료 시 최종 양수도대금은 변동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이번 거래는 신세계푸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올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베이커리·프랜차이즈 버거·식자재 유통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메드갤러리아 측은 "이번 인수 추진은 단순 단체급식의 외형 확장이 아닌 다양한 복합공간 F&B(MICE 시설 등) 및 프리미엄 주거단지 등 라이프스타일 식음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새 시장 개척과 함께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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