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원장은 27일 교육·출판 전문기업인 미래엔에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엔은 1948년에 설립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교과서 발행, 참고서 및 단행본 출판, 인쇄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교과서 발행, 업계 최초 항바이러스 인쇄 기술 특허 취득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형 교과서 및 디지털 교과서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 교육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엔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1년4개월간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정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주관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POP(Point Of Production) 시스템 도입과 설비 및 생산운영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했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환경을 디지털화하고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며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시스템 도입 이후 기존에 수기로 관리하던 작업량, 작업시간, 비가동 시간 등 각종 실적을 자동 집계함으로써 2023년 시간당 생산량은 전년 대비 8.7% 증가, 기록관리 업무시간 83.3% 단축, 공장 매출 15.7% 증가, 제조 사이클 타임 2.3%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웹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산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문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됐다.
김영신 기정원장은 미래엔 세종 사업장을 방문해 제품 제조 및 공정 과정, 관리 현황 등을 살펴보고 신광수 미래엔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한 참여 소감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생산성 제고와 품질 혁신을 이뤘으며 인쇄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신 원장은 “미래엔의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를 보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이 고도화된 맞춤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공정과 품질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효 기자 sound@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