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외국인 유아(4~5세) 보육 어린이집에 1인당 월 5만 원 운영비 지원
전국 정책 지원 사각지대 보완하는 자체 시책으로 첫 지원금 지급
2026년까지 지원 대상을 3~5세로 확대 추진 예정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8월부터 ‘외국인 유아 보육어린이집 운영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외국인 아동 보육 공백 해소와 보육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섰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8월부터 ‘외국인 유아 보육어린이집 운영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외국인 아동 보육 공백 해소와 보육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섰다./ 시흥시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8월부터 ‘외국인 유아 보육어린이집 운영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외국인 아동 보육 공백 해소와 보육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유아(4~5세)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월 5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8월 1일부터 15일까지 관내 68개 어린이집(3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25일 첫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앞으로도 매월 신청을 받아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교육부는 ‘누리과정 4~5세 추가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 중이지만 외국인 아동은 대상에서 제외돼 어린이집 운영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흥시는 자체 특수시책으로 운영비 지원 사업을 마련해 현장의 부담을 덜고 보육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교육부가 오는 2026년까지 ‘누리과정 추가지원’을 만 3~5세 전체로 확대할 계획인 만큼, 시흥시도 같은 시기에 맞춰 외국인 유아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신규사업은 외국인 유아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린이집 원장들도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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