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파이브 안내문
골드파이브 안내문

 

|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 지난 2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펜에 관심을 보여 제작 공방의 전 제품이 품절된 가운데 선물한 국산 골프 퍼터 제작사인 골드파이브에도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27일 골드파이브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관계자는 “오늘 오전 정상회담에서 우리 회사 퍼터가 선물로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종일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며 “그동안 거래하지 않았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제안도 잇따랐다”고 말했다. 

회사는 밀려오는 전화 문의에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워 공식 홈페이지에 ‘한미정상회담 선물 퍼터’라는 안내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골드파이브는 국내에서 제작·판매하는 퍼터 전문 브랜드로, 2018년 맞춤 제작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입한 신생 업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제품은 ‘라이언5 투어 플래티넘 퍼터’다. 

일자형 헤드 앞쪽을 살짝 들어 올려 한옥의 처마와 버선코를 형상화한 곡선 디자인으로, ‘한국의 미’를 담았다.

주문 제작 시 약 일주일이 소요되며, 시중가는 약 80만 원이다. 헤드는 자체 기술인 ‘싱글 지그 프로세스’(Single Zig Process)를 적용해 6회 이상의 정밀 밀링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제품은 경기도 안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골드파이브는 올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GA쇼’에 참가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이번 정상회담 선물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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