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개 유망 기업 선정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 개최. 사진=포항시 제공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 개최. 사진=포항시 제공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포항시는 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5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유망 기업들을 격려했다. 이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임주희 경제산업위원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와 유망강소기업 대표 및 임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수여식은 신규 및 재지정 유망강소기업 지정서 수여, 기업 도약 퍼포먼스, ㈜유비와 ㈜미드바르의 성공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2015년부터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11개 기업이 새롭게 지정됐다. 특히 바이오, 수소, 디지털 등 미래 첨단 분야 기업들의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2개사 늘어난 11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우수유망강소기업에는 ㈜이스온이, 유망강소기업에는 ㈜동우, ㈜와이테크, ㈜햅스가 선정됐다. 예비유망강소기업으로는 ㈜디컴포지션, ㈜솔라라이즈,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옴니코트, ㈜투엔, ㈜파이어크루, ㈜하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포항시는 '포항시 강소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지정 기간이 만료된 49개 기업을 재지정했다.

포항시는 지역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지원 계획을 조정, '전략·도약' 컨설팅을 도입했다. 신규 기업에는 중장기 성장 전략, 투자 유치, R&D 전략 등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며, 기존 기업은 경영환경 분석과 비전 재점검을 통해 신사업 및 신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체계화를 지원받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는 유망강소기업 덕분에 지난 11년간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유망강소기업들은 2024년 기준 매출 1조 953억 원을 달성했으며, 정부 과제 수주액은 4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CES 2025 혁신상, 에너지 신기술 부분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수상,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중소벤처기업부) 등 대외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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