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트러스트·N²SF·자율보안체계·K-RMF 등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 선제 대응
| 한스경제=석주원 기자 | 보안기업 SGA솔루션즈가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SGN과의 합병을 통해 차세대 보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은 통합에 있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SGA솔루션즈가 국내 보안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SGA솔루션즈는 국내 보안 기업 중 가장 활발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합병을 완료한 SGN도 지난 2022년 인수한 시스템 접근통제 전문 기업이다. SGA솔루션즈는 SGN 외에도 각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며 통합 보안 솔루션 구축을 위한 행보를 지속해 왔다.
최 대표는 “SGN과의 합병은 통합 IT보안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번 합병 시너지를 통해 산업 전반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함께 디자인하고 제시하는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 리딩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GA솔루션즈는 현대 보안 기술의 핵심이 통합에 있다고 설명한다. IT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거대화되면서 공격 표면 역시 빠르게 증가하며 공격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과 공공 분야를 포함한 국내 전 산업군에서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SGA솔루션즈는 이번 합병으로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향상을 통해 새로운 차세대 보안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공유했다. 시스템 접근제어·계정관리 기술력을 통합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전 주기적으로 고도화함과 동시에 통합 IT보안 전문기업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SG솔루션즈는 새로운 보안체계인 제로트러스트와 공공 분야의 N²SF, 금융 분야의 자율보안체계, 국방 분야의 K-RMF를 소개하며 선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정부 주관 제로트러스트 사업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2023년에는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도입 실증사업(수요기관: 넷마블, 부동산114 등)’을 진행했고 2024년에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수요기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수행했으며 올해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수요기관: 신한은행)’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SGA솔루션즈는 올해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서 신한은행의 연구개발망 내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연구개발망 내 제로트러스트와 N²SF를 결합한 보안 모델을 운영하게 되며 SaaS 및 생성형 AI의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통합 보안 체계 구축을 통해 향후 3년 이내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해 국내 보안사 중 3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며 AI 시대의 사이버 보안을 강조하고 있는 새 정부의 정책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석주원 기자 stone@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