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부산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광고제인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광고제는 '에이아이-버타이징(AI-vertising), 인공지능(AI) 광고 마케팅 시대'라는 주제로, 광고 업계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 대상 행사와 일반인 대상 행사로 분리 개최되어 전문성을 높이고 대중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개막식, 콘퍼런스, 경진대회,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업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8월 27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광고 업계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다. 국제명예상은 성별 격차 해소와 여성 권익 증진에 기여한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수상했으며, 공로상은 유정근 삼성라이온즈 대표(전 제일기획 사장)가 수상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제일기획 김종현 대표이사 사장, 아이리스 월드와이드(Iris Worldwide)의 알렉스 아브란치스(Alex Abrantes)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의 광고 마케팅 전략과 창의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쏘카, 아워홈, 토스, 투썸플레이스, 티빙, 한국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들이 참여하는 특별 강연도 마련되어 실무 경험과 시장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전략과 해법이 공유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광고모델 김연아, 과학 해설자(커뮤니케이터) 궤도, 방송인 노홍철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강연도 준비되어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진 광고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진대회에서는 '뉴스타즈'와 '영스타즈' 부문에서 총 17개국 182명이 참가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룬다. 수상자에게는 실제 광고 집행 기회와 국내외 주요 광고회사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문가 수상작 전시는 행사 기간 중 시그니엘 부산에서 진행되며, 3개국 10개 사의 비즈니스 마켓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일반인 대상의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크리에이티브 팝업'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창의성이 결합하는 혁신의 장을 마련하고, 우리 광고의 기술과 창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유근 기자 news11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