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GS25는 오는 29일부터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총 650여 종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GS25는 최근 실속 소비 트렌드에 맞춰 3~10만 원대 선물 세트를 위주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개인 간 선물 증정이 활발해진 점을 바탕으로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또 우리동네GS 앱으로 ‘추석 사전예약 기획전’을 운영한다. 해당 기획전에서는 GS25와 GS샵 제품을 최대 30% 할인가에 제공한다.
우선 GS25는 전통 스테디셀러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소LA갈비세트', '한우∙한돈세트', '동원 튜나리챔' 등을 대상으로 2+1 혜택을 제공한다. 이 중 소LA갈비세트는 지난해 추석 준비 수량 2만 개가 완판됐다.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 세트는 1~5만 원대 가격대로 구성했다.
주류 상품으로는 와인·사케·위스키·백주 등 160종 이상 라인업을 1만 원대부터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레뱅 스윙 2입 패키지', '베스트셀러 칠레 2입 세트' 등이 있다. 또 '조니워커 블랙 온더록스 잔 세트', '이강주 금주전자 세트' 등 술과 잔 패키지 세트도 준비할 계획이다.
우리동네GS 앱에서는 1주 차에 '한우∙한돈세트'를 정상가 대비 23% 할인해 판매한다. 2주 차에는 '한만두' , 3주 차에는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을 각각 30% 할인가에 공개한다. 또 오는 9월 16일까지 총 112여 종 상품을 제휴 신용카드로 사전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로 증정한다. 김, 햄 등 1~5만 원대 실속 선물세트는 1+1을 추가 증정한다. 양념LA갈비, 굴비 등 고급 선물 세트는 2+1 혜택을 적용해준다.
GS25는 소포장 상품으로는 '북해도 스위트 프리미엄 케이크 3종'을 마련했다. '조정애 명인 인생만두 8종', '장호준 셰프 안주 특선' 등 유명 셰프 및 명인 협업 상품도 있다.
건강·라이프 상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이중제형 건강기능식품 16종은 물론 '한삼인 홍삼본골드'를 1+1 행사로 공개한다. 또 기프트카드를 금액형, 충전형으로 준비했다.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는 '아이리버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쌤쏘나이트 백팩' 등이 있다.
윤진수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최근 실용적이면서 가성비 높은 명절 선물을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춰 3~10만 원대 위주의 핵심 상품을 준비했다”라면서 “특히 오는 9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둔 만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전했다.
CU는 총 40여 카테고리, 69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지역 명가 특산품, 프리미엄, 실속형 등 세트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주류, 생활용품 등 다채로운 상품을 마련했다.
실제 CU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이 중 로코노미 제품 판매량을 1200개 이상 기록하는 등 이색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실속형 상품의 인기도 컸다. 3만 원 미만 상품이 전체 매출의 18.5%, 3~5만 원 상품이 36.6%를 차지했다.
CU는 지역 명물 상품을 60여 종 제공한다. '몽탄', '송정골' 등 로컬 맛집 6곳과 협업해 우대갈비 세트, 한우떡갈비 세트 등을 판매한다. 또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우텐더'의 1++ 등급 한우 세트를 20~32만 원에 한정 판매한다. 횡성 한우, 영광 굴비, 대관령 황태 등 농수산 지역 특산물도 30여 종 마련했다. 안동소주, 전주 이강주 등 지역 특산주도 10종 있다.
CU는 ‘미니골드’와 협업해 10여 종의 골드 아이템도 선보인다. 카카오프렌드 캐릭터 디자인이 담긴 24K 해피라이언코인 0.2g을 6만 9000원에 제공한다. 행운의 클로버 디자인을 활용한 골드바 2종도 있다. 엘핀하트 링귀걸이 S, 담수진주 귀걸이 8mm 등도 판매한다.
CU는 올해 7500만 원 하이엔드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을 공개한다. 해마다 명절 선물용 주류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바탕으로 샤토 페트뤼르 2009, 샤또 무똥로칠드 2010 등 140여 종 주류 상품을 준비했다.
또 황금 연휴를 맞아 캠핑 냉장고, LED 랜턴, 무선 데스크팬 등 캠핑 용품, 골품 용품 30여 종도 구매할 수있다.
CU는 사이판 월드리조트와 제주 한화 호텔&리조트 숙박 패키지 총 12종도 제공한다. 제주 한화 리조트 상품에는 사우나 2인 무제한 이용 혜택도 포함했다. 해당 상품들은 올해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실속 아이템 상품도 구성했다. 우선 N+1 증정행사 품목을 250여 종 판매한다. 전년 대비 10% 가량 확대한 수치다. 조미/통조림 50여 종, 생활용품 30여 종, 수산물 20여 종 등으로 구성됐다. N+3 증정 행사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또 건강 관련 제품과 뷰티 제품을 마련했다. 종근당 건강기능식품 9종 패키지는 정가 대비 55% 할인한 가격에 공개한다. PB 및 차별화 상품으로는 PBICK 득템 시리즈 육가공 세트, Get natural(겟 내추럴) 견과 세트 등이 있다.
이번 상품은 CU의 매장 내 지류 카탈로그, 모바일 카탈로그, 유선 핫라인 등을 활용해 구매할 수 있다. 추석 선물 카탈로그 내 QR코드로 카테고리별 상품 리스트와 CU 제휴 할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형태다. 포켓CU 앱을 통해서도 구매 가능하다.
추석 선물세트 대량 구매 전용 주문 창구도 신설했다. 10개 이상 구매할 경우 포켓CU 혹은 카탈로그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CU 고객센터에서도 주문 가능하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명절 선물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로코노미, 프리미엄, 가성비 트렌드 상품들을 기획했다”라며 “최근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상품들의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총 550여 종을 운영한다. 프리미엄, 개인맞춤형, 실용성, 건강 등 고객의 구매 성향과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테마별로 구성했다.
우선 세븐일레븐은 상품 전문가가 엄선한 ‘MD 추천 상품 20선’을 준비했다. 이동소갈비 2종, 사미헌의 갈비탕 5kg 등 6개 카테고리 스페셜 상품이 있다.
베스트 상품 20종은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으로 마련했다. 청송 사과와 상주 배 등이 담긴 과일 4종, 정육 4종, 굴비세트, 건강식품 등을 제공한다.
‘실속형 상품’ 20종도 있다. 총 7가지 카테고리 상품으로 3만 원대 가공·유지 선물세트, 5만 원대 헤어·바디케어 상품, 8만 원대 한우 차돌박이 구이세트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특히 롯데마트∙슈퍼와 협업해 과일 4종과 정육 8종을 공동 기획했다. 롯데마트∙슈퍼가 과일 선물세트의 원물을 선정해 가공, 포장, 출고 등 전 처리 과정을 담당했다. 정육상품은 롯데마트 프리미엄 ‘마블나인’ 브랜드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SKT 우주패스라이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 일 최대 9000원까지 할인을 적용해준다. 일반 T멤버십 고객은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9월 1일부터는카카오페이머니 결제할 경우 'BEST 20종' 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비씨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60종 상품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지원하다. 엘포인트 보유 고객은 100%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올해 추석은 실속과 품격을 모두 갖춘 선물 구성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제휴 할인 혜택과 함께 높은 접근성으로 고객이 명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도 오는 26일부터 총 238종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오는 9월 26일까지 베스트 추석 선물세트 24종을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베스트 선물세트로는 '명품왕사과, 왕배세트', '삼원가든 LA갈비세트' 등 다채로운 카테고리 상품이 마련됐다. 이 상품들은 무료택배 또는 2~10개 단위로 구매하면 배송비 없이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또 KT 멤버십 등급별 최대 10% 할인도 지원한다. CJ ONE 포인트 10배 추가 적립 혜택도 추석 선물세트 전 상품이 대상이다.
이마트24는 올해 3만 원대 선물세트와 10만 원대 선물세트를 각각 41%, 50%가량 늘렸다. 실제 지난해 추석 실적을 확인한 결과 3만 원대와 10만 원대 선물세트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3만 원대 선물세트로는 화장품, 커피 등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가, 10만 원대 상품으로는 고급 양주, 블루투스 스피커를 포함한 선물세트가 마련됐다.
이마트24는 홀로 명절을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명절 도시락 등 먹거리 상품 출시는 물론 관련 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추석 전통적인 편의점 실속선물세트에서부터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과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현령 기자 box0916@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