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정평국 기자 | 전남도는 도민 누구나 생계, 건강, 돌봄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손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복지위기알림 앱'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복지위기알림 앱은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를 본인은 물론 이웃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위치 정보가 자동으로 해당 시·군 공무원에게 전송되며 이후 상담을 통해 공공·민간 복지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사진 첨부와 익명 신고도 가능해 보다 정확하고 부담 없는 신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목포시에서는 이웃 익명 신고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독거노인을 발견해 도배·장판 교체와 반찬 지원, 안부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순천시에서는 장애로 실직한 가장, 대인기피 증상을 겪는 외국인 배우자, 미성년 자녀가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체납 관리비를 지원하고 식료품과 생필품을 제공했다. 배우자에겐 한국어 교육과 심리상담도 연계해 현재까지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이어지고 있다.
복지위기알림 앱은 별도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간단한 입력만으로 신고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복지위기 알림'을 검색해 설치하거나 복지정보 포털 '복지로'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복지위기알림 앱은 누구나 이웃 어려움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창구"라며 "도민 적극적인 참여로 위기가구를 빠르게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평국 기자 a3631671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