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네덜란드 프로축구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서 활약 중인 윤도영(19)이 유럽 무대 데뷔 3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윤도영은 25일(한국 시각) 위트레흐트 스타디온 할헌바르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지던 후반 38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윤도영은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전 하나시티즌 출신이다. 그는 지난 3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이번 시즌 네덜란드 1부 승격팀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떠나 본격적인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달 초 네이메헌과 개막전부터 교체로 출전한 그는 이날도 후반 31분 산체스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투입돼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투입 7분 만에 골 감각을 뽐냈다. 동료 잭 부스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재빨리 달려들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든 것이다.
후반 막바지에는 프리킥 슛이 골대를 맞히며 멀티 골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인 7.2점을 받으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엑셀시오르는 윤도영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빅토르 옌센에게 2골을 내주는 등 1-4로 완패하며 개막 3연패,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위트레흐트는 시즌 2승(1패)째를 거두며 승점 6으로 6위에 올랐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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