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SFTS, 라임병 등) 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진드기 기피제와 외용소독제를 배부하고 리플릿을 통해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등 농업인과 시민의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 센터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 특히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며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 치명률이 높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 활동이 많은 농업인뿐만 아니라 주말농장 이용자나 등산객 등 일반 시민들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구에서 올해 첫 SFTS 사망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을 방문해 진드기 기피제와 외용소독제를 리플릿과 함께 배부하고 예방수칙 안내와 홍보 활동을 병행하는 등 농업인의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작업복을 착용해 진드기 기피제 등을 적극 활용해 물림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 풀밭이나 풀숲에서의 작업은 가급적 피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그대로 앉는 행동은 삼가하고 농작업을 마치고 귀가한 후에는 반드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몸 구석구석을 확인한 후 몸을 깨끗이 씻고 작업복은 잘 털어 세탁해야 한다.
김수진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대구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농작업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벌초를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도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거나 발열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권순광 기자 gsg616@naver.com



